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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UniVent 이야기물품 보관소 정식 오픈 — 홀로즈마에서 처음 맡은 짐 이야기

물품 보관소 정식 오픈 — 홀로즈마에서 처음 맡은 짐 이야기

페스티벌 아침, 행사장 문이 열리기도 전에 캐리어부터 줄을 서요.
이타백과 굿즈, 코스프레 의상이 든 짐을 하루 종일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주최자는 보관소를 열고, 수기 명부와 번호표, 현금 바구니로 하루를 버텨요.

보관소 테이블 아래 줄지어 놓인 가방들

번호표 한 장에 걸린 것들

수기 보관소가 힘든 건 맡을 때가 아니라 찾을 때예요.
번호표를 잃어버린 참가자가 오면 명부를 뒤지며 가방 모양을 맞춰 봐야 해요.
요금은 현금으로 받다 보니 정산이 따로 놀고, 지금 몇 개를 맡고 있는지는 테이블을 세어 봐야 알아요.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이 입장 줄이 가장 긴 시간에 한꺼번에 몰려요.

UniVent 보관소는 이렇게 달라요

보관권은 티켓처럼 행사 페이지에서 미리 팔아요.
캐리어용·외투용처럼 종류와 수량을 정해 두면 결제·환불·보관 현황이 티켓과 같은 콘솔에 모이고, 한도가 차면 접수가 자동으로 닫혀요.
찾을 때는 보관증의 수령 QR을 찍거나 수령 ID와 다섯 자리 수령 코드를 불러 주면 돼요.
미리 구매한 참가자는 마이페이지에서도 수령 QR을 볼 수 있어, 종이 보관증을 잃어버려도 찾을 수 있어요.

현장 접수는 태블릿에서 해요.
사전 구매 없이 온 참가자도 이름과 연락처만 받아 바로 접수하고, 입고와 반환은 큰 숫자 키패드로 끝나요.
실수로 취소되지 않게 되돌리기에는 확인 단계가 있고, 맡긴 시각과 찾아간 시각은 자동으로 기록돼요.

홀로즈마에서 처음 맡은 짐

물품 보관소를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 건 2026년 7월 25일, 수원 메쎄에서 열린 홀로즈마 : FES였어요.
약 1,000명이 다녀간 페스티벌이라 아침부터 캐리어가 줄을 섰고, 보관소 테이블에는 스태프가 노란 테이프에 적어 둔 손글씨가 붙어 있었어요.
“짐 찾을 때 꼭! 필요함!”

보관증 위에 붙은 노란 테이프의 손글씨, "짐 찾을 때 꼭! 필요함!"

보관증을 잃어버리면 확인 절차 때문에 반환이 느려지니, 현장에서는 이렇게 눈에 띄게 안내해 두는 게 좋아요.

보관증 한 장이 수기 명부와 번호표를 대신한 하루였어요.
주최자님은 행사 뒤에 “물품 보관소용 번호표 발급이 관리 소요를 줄이는 데 꽤나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수령증도 굿즈가 되도록

보관증이 참가자 손에 남는다면, 기왕이면 간직하고 싶은 것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행사 이미지로 제작한 커스텀 수령증에 수령 QR과 번호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면, 짐을 찾은 뒤에도 기념품으로 남아요.
뒷면에는 이용 안내나 보관 규정 같은 내용을 행사에 맞게 넣을 수 있어요.

커스텀 수령증 앞면과 뒷면

정식 오픈

홀로즈마에서 처음 선보인 물품 보관소는 이제 모든 그룹이 콘솔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정식 기능이 됐어요.
행사에 붙여서 운영해도 되고, 보관소만 단독으로 열어도 돼요.
현장에 쓸 태블릿이 없다면 장비 대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커스텀 수령증은 UniVent Console 문의 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마치며

짐을 맡기는 일은 행사의 본 무대가 아니에요.
하지만 참가자가 행사에서 처음 마주치는 접점 중 하나이고, 그 줄이 막히면 하루의 첫인상이 거기서 정해져요.
그 접점을 조용히 받치는 것, 그게 물품 보관소를 만들며 생각한 전부예요.
자세한 사용법은 물품 보관소 기능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